2018

<잘자 Good Night>

digital drawing




"냄새를 배우는 아기처럼 잠드는 법을 배워봅시다.
벽과 벽의 경계에서 꿈이 스며들어오는 순간에 눈을 두 번 감았다 떠봅시다.
진공에서 들리는 소리와 암흑에서 보이는 손을 이불 속에 숨깁시다.
눈꺼풀 안쪽에서 꿈틀거리는 형광 벌레들도 수정처럼 흐르며 머리를 조이는 빛들도 벽도 손도
계속해서 같은 곳을 노려보고 있으면 금방 사라집니다. 금방 사라집니다. 금방 타서 없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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